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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이 멋지게 사는 길은 있다.
  • 다산저널
  • 승인 2018.03.0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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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저널]박혜범 섬진강포럼 대표=북한 인민들의 위대한 존엄이라는 김정은 위원장은, 핵폭탄으로 세상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고 하면서, 마지막 승리를 확인하는 시간의 초침을 카운트다운 하고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정작 벼랑 끝에 내몰려 카운트다운을 당하고 있는 것은, 감당도 못할 핵폭탄을 손에 들고 있는, 김정은 자신의 종말이다.

한마디로 카운트다운이 되고 있는 시간은 김정은 편이 아니고, 시간에 쫓기는 건 감당도 못할 핵폭탄을 들고 벼랑 끝에 서있는 김정은 자신이기에, 시간이 가면 갈수록 김정은이 사는 길은 없음으로, 시간은 김정은의 편이 아니다.
그러나 뒤집어 생각하면, 시간은 김정은의 편이 아니지만, 김정은이 사는 길은 있다
시간에 쫓기고 있는 김정은이 자신을 쫓고 있는 시간을 앞에서 리드하여 가면서 멋지게 사는 길은 있다.

미국과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제재와 압박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는 파탄이 나고, 안팎으로 고립되어 존엄의 체면이 땅바닥에 떨어져, 마침내 모든 것을 다 잃고 죽임을 당할 위기에 처한 김정은이 자신의 코앞에 닥친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며, 인민들을 위한 멋진 지도자로 사는 길이 있다.

그것은 감당하지도 못할 핵폭탄을 손에 들고, 진퇴양난에 빠진 김정은이, 손에 들고 있는 핵폭탄을 버리면, 존엄의 체면이 구겨지고 체제가 붕괴된다는 착각에서 깨어나, 핵폭탄을 버리고 인민들의 삶을 위한 선택을 하는 것이다.
촌부의 말이 믿기지 않는다면, 그동안 흥분했던 감정도 진정시키고, 열받아 홧김에 마신 술도 깨고, 차분히 냉정하게 다음 두 가지를 생각해 보라.

첫째는 북한의 인민들과 남한의 국민들이 서로 바라는 대로, 위대한 존엄의 체제로, 또는 자유로운 대한민국의 체제로, 남북한이 하나의 국가로 평화로운 정치적 통일이 이루어졌다고 가정할 때, 통일된 국가에서 핵 보유가 가능한 일인지를.......
북한 김정은의 존엄 체제든, 남한의 자유민주 체제든, 어느 쪽이 되었든, 불가역적인 핵 폐기를 통한 비핵화를 강력히 요구하는 주변 강대국들과 국제사회의 일관되고 일치된 압력과 강력한 제재를 견디어 내고, 국제사회에서 한민족의 국가로 온전히 살아날 방법이 있는지를........

둘째는 핵폭탄으로 체제를 지킨다는 북한 김정은의 주장을 100% 인정하여, 미국과 국제사회가 김정은의 핵 보유를 용인하고, 압박과 제재를 하지 않는다 하여, 김정은의 체제가 거룩한 존엄으로 유지되고 지속될 수 있느냐를........
그리고 지금 당장 김정은이 남한을 복속시켜 통일 국가의 왕조가 되었다 하여, 마치 영국의 국민들이 여왕을 존경으로 받들 듯, 통일 국가의 국민들이 김정은을 국가와 국민의 존엄으로 인정하고, 김정은이 군림할 수 있을지를.......
최대한 김정은이 바라는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는 긍정적이고 우호적인 분석을 해보아도, 안타깝게도 첫째도 둘째도 김정은이 핵폭탄을 가지고 국가와 인민의 존엄으로 살아갈 방법은 100% 없다.
북한 김정은이 냉정한 시선으로 직시하며 두려워해야 할 것은, 미국이나 국제사회의 제재와 압박이 아니고, 스스로 깨어나고 있는 김정은 자신의 신민(臣民)들 즉 북한 인민들임을 알아야 한다.

모든 정보들이 차단되고 통제된 체제에서, 인간 개인의 자유로운 사고와 감정까지 송두리째 억압당하며 살아오고 있는, 북한 인민들의 마음속에서 스스로 깨어나고 있는, 인간 개인의 자존과 존엄의 각성이야말로, 김정은이 두려워해야 할 체제 전복의 시한폭탄이며, 이미 진행되고 있는 급박한 파멸의 카운트다운이다.

다시 말해서 백두혈통만이 존엄하고 유일한 구원의 존재라는 얼토당토않은 헛된 망상에서, 즉심시불(卽心是佛) 누구나 깨달으면 부처라는, 자유로운 인간 개인의 자존과 존엄을 깨닫고, 스스로 문명의 세상으로 나오고 있는 북한 인민들의 의식 속에서, 김정은의 존재는 범람하는 대동강 강물에 휩쓸려가는 한 무더기 쓰레기가 되어, 흔적조차 없이 사라져버릴 것이라는 말이다.

좀 더 알기 쉽게 지금 최고 존엄이라는 이름으로 포악한 정치를 일삼고 있는 김정은이 처한 현실을 역사에서 찾아보면, 지금으로부터 꼭 1,100년 전 스스로를 세상을 구원하는 미륵이라 자처하며, 포악한 공포의 정치로 군림하다, 918년 6월 15일 민심이 왕건을 새로운 왕으로 추대하자, 놀라 도망치다 백성들에게 잡혀 길거리에서 죽임을 당한 궁예의 행적과 1,100년 후 2018년 김정은의 행적과 처한 상황이 기이하게도 마치 폭군 궁예의 마지막을 재현하고 있는 것처럼, 판박이로 똑같이 닮아있다.

이처럼 벼랑 끝에 내몰려 시간에 쫓기고 있는 김정은이, 내몰린 벼랑을 아름다운 꽃 계단으로 만들고, 자신을 쫓고 있는 시간을 앞에서 리드하여 가면서, 북한의 인민들과 남한 국민들로부터 영웅이 되는 유일한 방법은, 손에 들고 있는 핵폭탄을 버림으로, 국제사회의 제재와 압박을 해소함과 동시에 스스로 깨어나는 인민들의 마음에서 작동하고 있는 시한폭탄의 초침을 멈추게 하고, 나라와 인민을 살리는 통일의 지도자가 되는 것이다.

지금 돌아가고 있는 주변의 모든 정황들과 상항들을 보면, 김정은 위원장이 해야 할 것은, 스스로 왕건과 같은 통일의 지도자가 되는 것과, 포악한 궁예처럼 인민들의 손에 죽임을 당하는 것, 둘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것뿐인데, 촌부는 김정은이 나라와 인민을 살리는 통일의 지도자가 되어, 이 땅에서 살아남아 여생을 보내기를 바란다.

◆섬진강대교를 지나 옛 이름 압록강(鴨綠江,현 섬진강)변을 달려 서울로 가고 있는 전라선 kt열차다. 바라건대 남도의 압록강에서 신의주 압록강까지 기차가 내달리는 통일의 시대가 어서 오기를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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