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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실토실 참새들행복시인 김선희 시집
  • 다산저널
  • 승인 2018.03.1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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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가 토실토실 살이 찐
어느 해 겨울 끝자락

소란소란 한 세상이지만
자연은 늘 곁에서
재재거린다

계절이 바뀌면 바뀔 때마다
소리 내어 울어주듯
곱디 고운 참새떼의 힘을
내밀어 준다

참새가 토실토실 살이 찐
이 겨울을 이겨낸 것들
힘내어 일어나
새싹 틔우듯
봄을 틔우고
땅속 기운을 돋워
한번 힘차게 재재거려 보자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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