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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삼복을 극복하는 신선의 명약 호박잎
  • 박혜범 섬진강 정신문화원장
  • 승인 2018.07.1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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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참 빠르다. 내일 17일 화요일이 삼복(三伏)의 시작인 초복(初伏)이다.
이 더위에 어찌 사느냐는 지인의 안부전화가 아니더라도, 가뜩이나 하늘이나 땅이나 사람들이나 열불이 터져 숨 막히는 일들이 넘치고 있는데, 개고기 식용 찬반의 시위까지 가세를 하니, 그야말로 개띠 무술년 개해의 삼복이 절절 끓는 열통속이다.

촌부의 입장에서 개고기를 먹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그것에 반대하거나 법으로 강제하는 것에는 반대한다.
특히 자연주의에서 보면, 우리네 인간들이 식용으로 즐겨먹고 있는 소나 돼지는 물론 닭과 오리 염소 등등의 뭇 생명들은 차별이 없는 것으로 다 같이 고귀한 것들인데, 유독 개만 식용으로 하는 것을 금하자는 주장은, 이 우주에서 가장 이기적인 동물인 인간들만이 가지는 편협하고 불평등한 차별에서 비롯된 것이며, 역설적으로 차별이 없는 자연의 순리를 거스르는 이해할 수 없는 것이기에, 법으로 금하여 강제하자는 주장에는 절대 반대다.

부연하면 옛날처럼 몸을 보신할 고기가 부족한 것도 아니고, 각종 먹을거리들이 널리고 넘쳐서, 너나없이 너무 잘 먹고 많이 먹어서 탈이 나고 있는 것이 요즈음 현대인들이라, 개고기 보신 문화는 점점 주변에서 사라지고 있는 추세고 머잖아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인데, 삼복의 여름날 논쟁을 부추기고 있는 사람들이 안타깝기만 하다.

가능한 자연주의 생활로 채식을 선호하며 지향하고 있는 촌부는 오래전부터 복달임의 계절 여름철이면, 최고의 보양식으로 즐겨먹는 것이 호박잎이다.
이 호박잎의 효능을 한마디로 설명을 하라 한다면 사람이 먹어 100가지 좋은 이익만이 있을 뿐, 단 한 하나의 해로움도 없는 것으로, 인간이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각종 비타민이 풍부한 최고의 명약이며 신선(神仙)의 반찬이라 할 것이다.

옛날에는 입맛에 잘 맞고, 기운 떨어지는 삼복의 여름을 활력으로 바꿔주는 좋은 반찬으로 먹었지만, 현대 과학이 밝힌 호박잎의 효능은 그야말로 신선의 명약이다.
태양이 쏟아내는 뜨거운 폭염을 받아 에너지로 바꾸는 공장과 같은 얇고 커다란 호박잎은 몸의 열기를 없애주고, 각종 암을 예방하는 항산화 물질을 비롯하여, 인체에 필요한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며, 섬유질과 칼륨이 많아서 대변과 소변을 잘 나가게 하는 등 매우 유익하고 참 좋은 반찬거리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 좋은 명약인 호박잎을 고작 어쩌다 한두 번 여름의 특별한 별미로 먹는 호박임 쌈으로만 즐길 뿐, 천시하면서 쳐다보지도 않지만, 촌부는 호박보다 이 호박잎을 즐기며, 가능한 여름 내내 홀아비가 주섬주섬 끓이는 각종 국거리로 즐겨 먹는다.

이 여름날 보양식을 찾는 이들에게, 싸고 흔하지만 신선의 명약인 이 호박잎을 권한다.
퇴비만 충분하면 어디서든 잘 자라고, 농약으로부터도 안전하고, 현대인들의 고질병인 각종 성인병 예방과 치료에 탁월한 명약인 호박잎을 삼시 세끼 밥상의 국거리로 또는 반찬으로 어떤 방법으로든 즐겨먹기를 권한다.

박혜범 섬진강 정신문화원장  webmaster@dasan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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