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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을 신고했더니 신고했다고 욕하는 이상한 나라강력한 대응뿐이다.
  • 심춘보 대표/발행인
  • 승인 2018.10.19 10:36
  • 댓글 1

우리 사회는 비리가 만연되어 있다. 밖으로 드러난 비리보다 은폐된 즉 밝혀지지 않은 비리가 더 많을 것이다. 뉴스를 통해 접하는 비리의 실상을 보노라면 혀가 찰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비리를 발본색원해야 하는 일은 예외가 있어서는 안 된다. 법은 만인에게 평등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비리를 적발해내는 것은 쉽지 않다. 대부분 고소 고발(신고)에 의해 이루어지고 세금이 투입된 곳은 감시 기관의 감사에 의해 적발되는데 그것도 극히 일부에 해당될 뿐이다. 저질러지는 비리에 비해 관리 감독의 인원이 충분치 않은 까닭이다. 시쳇말로 재수가 좋으면 걸리지 않을 수도 있다.

신고나 감사로 적발된 당사자들의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기보다 신고하고 적발한 사람을 원망한다는 점이다.

지금 우리 사회는 사립유치원 비리 문제로 국민의 분노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간간이 들려온 급식 비리가 전부인 줄 알았으나 실상은 급식비리는 축에도 끼지 못했다는 사실에 공분하고 있다.

그런데 참으로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교육 당국에 요청한 자료를 분석하여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재발 방지를 위해 공개한 의원을 향해 온갖 비난을 일삼고 있다.

변명도 가관이다. “문을 열어놓았기 때문에 들어갔고 들어가 보니 먹을 게 있어서 가져온 것이다. 애초 문 단속을 잘 했으면 들어가지도 않았을 것이고 가지고 나오지도 않았을 것이다.”그들의 주장을 해석하면 이렇다.

로마시대 궤변가들이 울고 갈 뛰어난 궤변이다.

막 자라나는 아이들의 교육을 책임지는 사람들의 궤변이라는 것에 기가 막힐 뿐이다.

공개 이후 그들이 보여준 행위는 공분을 산 국민의 분노에 기름을 붓고 있다. 폐원을 하겠다고 협박을 하지 않나, 공개한 의원을 향해 교육 위원에 온 지 3개월 밖에 안 된 의원이 뭘 아느냐며 무시하지 않나, 시스템의 문제를 자신들에게만 뒤집어씌운다 등 억지와 탓이 전부다.

잘못을 저지른 그들에게 분명 잘못이 있지만 잘못을 발견하고도 공개는커녕 유야무야 넘어간 교육당국의 책임 역시 작다 할 수 없다. 지적사항을 공개해봐야 머리만 아플 것 같고 관리 감독할 책임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표를 먹고사는 선출직이라서 비리를 눈감아주고 넘어간 것이 오늘날 그들의 간 덩어리를 이처럼 크게 키워 놓은 것이다. 한 마디로 말하자면 소위 말하는 짬짜미였고 모두가 한 통속이었던 것이다.

이런 악습을 끊기 위해 고민 끝에 공개를 했던 것이 그들이 말하는 초선의원이었다. 누차 말하자만 그 역시 표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위치다. 자신의 지역구에도 많은 유치원들이 있다. 그들이 어떤 식으로 자신을 음해할 지도 충분히 예상했다. 어떤 식의 로비가 있을 것이라는 것도 짐작했다. 그럼에도 그는 자신에게 주워진 직분에 충실한 것뿐이다.

공개를 원망하지만 그제 있었던 여론조사 결과만 보더라도 국민 90% 가까이 공개에 찬성을 했다. 눈이 있으면 볼 것이고, 귀가 뚫려 있으면 듣겠지만 진영을 떠나 많은 국민들이 박용진 의원에게 응원과 격려를 보내고 있다.  그런데도 포상은 못할 망정 공개한 건강한 의원을 비난하고 있으니 기다리는 것은 벼락뿐이다. 

추가 공개는 박용진 의원의 손을 떠나 교육부가 25일 전격적으로 공개한다고 했다.

과거와 같이 유야무야 넘어갈 상황이 아니라는 인식을 하지 못하고 아직도 국민 무서운 줄 모르고 국민과 한 판 해보겠다고 덤비는 유치원 관계자들이 대단히 우려스럽다.

▲국감에 앞서 선서 중인 각 시도 교육감

정치인과 교육기관, 지방자치단체장들도 대오 각성해야 한다. 지금까지 권력화 조직화되어 있는 그들의 위세에 눌려왔던 비겁함을 버리고 사립 유치원을 바로 세울 수 있도록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할 것이다. 언제까지 국개라는 비아냥을 들어야 하고 세금만 축내는 밥버러지라는 소리를 들어야 하는가?

강력한 대응뿐이다.

 

 

 

 

 

 

 

 

심춘보 대표/발행인  a2575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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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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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2018-10-19 11:05:00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면서 각종비리들이 하나씩 들어나고 국민께 알권리를 만들어주니 이런부분은 대단히 잘하는거라 봅니다.
    대한민국의 비리가 사라지는 그날까지~~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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