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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 본부, 체납통행료 징수를 위한 홍보 포스터는 호남을 비하하고 있다.
  • 심춘보 대표/발행인
  • 승인 2018.11.2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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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를 이용하면서 통행료를 납부하지 않은 운전자들로 인하여 한국도로공사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실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고속도로 미납통행료는 5천835만 4,000건에 1,386억 5100만 원에 이른다고 한다. 대부분 하이패스 이용자들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통행료 미납 징수를 위한 비용도 2017년 한 해만 38억여 원이 들어갔다.

고의적으로 체납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심지어 한 사람이 무려 수천만 원에 이르는 체납도 있다.

한국도로공사 경남본부(본부장 김시환)도 고속도로 이용차량 72만 대 중 77.8%인 약 56만 대가 하이패스를 이용하면서 매일 6380대의 미납차량이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체납통행료를 징수하기 위한 다양한 홍보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런데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에서 제작한 홍보 포스터가 특정지역을 비하하는 내용으로 공분을 사고 있다.

포스터에 등장하는 마스코트 간 대화에는 통행요금을 내지 않는 운전자가 호남 사람이라고 특징하고 있다. 통행료를 미납한 호남 운전자를 영남 친구가 나무라는 듯한 내용을 담고 있다.

호남 비하, 폄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호남 운전자들이 통행료를 내지 않는 주범이라고 오해를 사기에 충분한 포스터다.

호남을 비하하기 위해 제작한 포스터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다. 그러나 포스터를 제작한 부산경남본부는 표준말을 두고도 굳이 사투리를 써가며 만든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표준말이 싫으면 자신들만의 사투리로 만들어도 충분할 것이다.

누리꾼들은 당연히 호남을 비하했다는 반응이다. 호남을 무시하는 사고가 아니라면 이런 식의 포스터는 제작할 수 없다는 반응으로 부글부글 끓고 있다.  망국적인 지역감정을 조장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

본보가 확인 한 바에 의하면 이 포스터는 금년 여름에 제작해서 각 영업소에 부착되어 있다고 한다.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의 신중하지 못한 처사는 지탄받아 마땅하다.

김시환 본부장은 부착되어 있는 포스터를 즉각 철회해야 할 것이다.

 

심춘보 대표/발행인  a2575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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