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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세력이 몰락했다고?... 천만의 말씀
  • 심춘보 대표/발행인
  • 승인 2018.12.0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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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 죽은 듯이 바짝 엎드려 있던 박근혜 세력이 태극기 집회 이후 몰라보게 결집하고 있다. 자유당의 지지율과 관계없이 몰락한 줄 알았지만 박근혜를 지지하는 세력이 아직까지 20% 가까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 틀린 말이 아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친박 청산을 망설이고 있는 이유도 거기에 있고, 문자 해고당한 전원책 변호사가 태극기 부대를 거론한 것도 몰락하지 않은 친박을 의식한 발언이다.

그런 그들을 의식하고 있기 때문에 자유당 내에서도 골수 친박을 끌어들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물론 역풍을 우려해 아직은 신중모드이지만 자유당이 갈라지지 않는 이상 총선이 임박하면 그들은 단일 대오를 형성할 것이다.

김무성 의원이 박근혜 이명박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해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가 없기 때문에 불구속 재판을 받도록 힘을 모으자고 하는 이유도 이와 무관치 않다.

장외에서는 박근혜 지지자들이 나서고 있다. 박근혜 무죄를 주장하면서 석방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민주당 강세 지역인 강북구에서도 서명에 동참하는 주민 대부분이 노인들이지만 상당수가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다.

▲대한애국당 주관으로 전철역 입구에서 천만인 서명을 받고 있다.

이들이 다시 활개를 칠 수 있다고 믿고 행동하는 것은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하락도 원인 중 하나다. 그들은 대통령과 집권당의 지지율이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움직임이 활발해질 것이다.

홧김에 서방질한다고 집권 여당에 실망한 국민들조차 얼마든지 그들의 대열에 합류할 수 있다는 것을 배제할 수 없다. 

그들의 결합은 곧 총선 결과와 직결된다. 지금 상황으로나 앞으로의 상황을 보더라도 범 진보의 총선 승리를 결코 장담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집권 여당은 내부 총질로 세월 가는 줄 모르고 있다. 죽이니 살리니, 내 쫓니 마니로 지지자들 간에는 철천지원수가 되었다. 아까운 에너지를 엉뚱한데 허비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한심하기 앞서 자신들이 천년만년 정권을 잡고 있을 것이라는 오만과 건방이기도 하다. 자중지란은 몰락의 가장 큰 원인이기도 한데 말이다.

그들에게 사태의 심각성 같은 것은 안중에도 없다. 외눈박이들 천지다. 박근혜의 몰락을 보고서도 내부 총질을 마치 독립운동이라도 하는 것 처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천치들이 있을 뿐이다.

내년이면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도 2년을 채우고 3년 차로 접어든다. 대통령이 임기는 이제 3년 밖에 남지 않는다는 얘기다. 내부 분열은 취약한 대통령 지지율의 밑바닥을 보이는 결정적 역할을 할 수도 있다.   하는 짓을 보면 보수가 집권을 하더라도 나라 망하지 않는다는 모 작가의 정신 나간 소리를 또 듣게 될지도 모른다.

문재인 정권에 특별한 애정이 있어서 하는 소리가 아니다. 문재인 정권의 몰락은 적폐 세력의 재기를 돕기 때문에 우려하는 것이다.

읍참마속까지 바라지 않는다. 국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고 따르면 된다. 기왓장 아끼려다 대들보 썩히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문재인 씨를 대통령 만들기 위해 그 엄동설한에 1700만 국민이 거리로 나온 것이 아니라는 것쯤은 알고 있으리라 믿는다.

박근혜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진대 비교 대상으로 만 여기고 있으니 이 어찌 한심하다 아니할 수 있겠는가? 

 

 

심춘보 대표/발행인  a2575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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