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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망년회 忘年會 혹은 송년회 送年會
  • 송세준 함사대표
  • 승인 2018.12.2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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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같으면 이맘때는 忘年會로 사회가 떠들썩하겠지만 요즘은 送年會로 보내는 세월을 안타까워합니다. 이 두 가지 같은 것 같으면서 다른 일을 상징합니다. 보내는 세월들 이제 기억하기 싫은 사람들에게는 망년이며 망각의 세월을 기대합니다. 그런데 보내는 세월이 아쉬운 표현으로 송년을 말합니다. 우리 사회는 이제 어려웠던 세월을 잊어야 건강해질 망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온통 부정적인 사건들 그리고 그 부정적인 생활을 합리화하려는 그런 사람들이 판을 치는 세상이니 당연히 망각의 세상으로 보내야 할 판입니다.

​온통 세상의 관심은 사고와 사건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아니라 부서지고 무너지고 죽어나가야 사람들이 관심을 기울이니 쉽게 지난 일을 잊을 수 없는 부정들 이 산적해서 망년을 할 수도 없을 판이지만 악몽 같은 일들을 잊지 않는다면 맞이할 세월에도 별 소득이 없을 것입니다.

​그래 송년을 하려면 나쁜 기억을 지우는 망각의 세상을 만들어야 할 판입니다. 그렇게 새롭게 맞이해야 할 세상을 생각해봅니다.

우리 사회의 기반은 바꾸어야 합니다. 바꾸어야 한다는 그 판은 달구어지고 있지만 그 내용은 아직 안 보입니다. 이는 기존의 왜곡된 지식이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부정의 씨를 정의라고 가르친 결과 사람이 있어야 할 자리에 돈을 넣어두었으니 사람은 외곽으로 도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을 모셔야 할 자리에 아직도 돈을 넣어야 권력을 잡고 세상에서 힘을 쓴다는 그런 부정적인 생각이 판을 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생각을 바꾸어야 합니다.

그래서 세상을 바로 세우자면 돈이 없다고 합니다. 정의를 바로 세우는 일에도 돈이 부족하다 하고 일자리도 경제도 부패를 고치는 것도 돈이 없다고 생각하는 그런 오류는 이제 망각의 세상으로 보내야 합니다.

순수를 부정하는 일은 가난하다는 것이 죄라는 것처럼 발전합니다. 우리 사회에 부족한 것은 돈이 아니라 지혜입니다. 그래서 지혜로 해결해야 할 일을 돈으로 해결하려고 합니다. 예산이 없어서 방법이 없고 돈이 없어서 인재가 없고 그래서 일이 안 된다는 그런 오류가 바로 부정이며 부패의 근원입니다.

정치도 교육도 돈이 있어야 한다고 하는 그런 생각을 누가 심어 주었나요? 전혀 아닙니다. 요즘 일어나는 사건들 합리적인 사고가 결여되어 나타는 것들입니다. 그렇게 사회를 만든 주범들이 부패의 고리를 물고 법을 만들고 경제를 주무르는 한 변화를 기대하지 못합니다. 새판을 다시 살펴봅시다.

우리가 살 충분한 정비를 하는데 얼마의 시간이 필요할까요? 과거 백여 년간 쌓은 부정 심리를 교과서로 한다면 1년도 안 돼도 새로 구축할 길이 있을 것입니다. 힘들어 호렙산에 올라간 아브람의 제상에 올라갈 제물을 한순간에 나타나게 한 그 힘처럼 말입니다.

우리 사회는 이미 성숙한 사회입니다. 그런데 그 성숙한 상태가 잘못 자란 것이라면 망각의 세월로 보내야 새로워질 수 있을 것입니다.

송세준 함사대표  webmaster@dasan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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