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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기자회견 단상대통령 변화의 모습 발견
  • 박철민 작가.칼럼니스트
  • 승인 2019.01.1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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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는 다소 쇼통으로 보였던 행사(?)에서 진일보한 소통의 모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권위와 자연스러운 소통 간의 간극을 메우려는 모습은 어떤 의미에도 보기 좋은 것입니다.

혁신과 포용에 대한 얘기가 많았던 것 같고, 작금의 실정에 맞게 경제성과에 대한 확신을 국민에게 심어주려 노력한 것 같은 기자회견으로 보였습니다.

집권 3년 차의 정책 패러다임에는, 경제와 고용지표의 부진에 꼬리 잡힌, 이 정부의 화두인 평화와 외교의 외연 확장에 대한 안타까움이 진하게 묻어 있었습니다.

아쉬운 것은 혁신적인 경제의 기저에 놓여 있는 소득주도성장의 성과에 대해, 우리 경제구조의 양극화와 불평등에만 방점을 두다 보니, 국민들이 앓고 있는 살림살이의 온도를 대통령이 아직 체감하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혹은 어느 정도는 알고 있지만, 특유의 아집으로 정책에 대한 반성은 거르거나, 애써 외면하려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였습니다.

우매한 사람이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기자회견에서 이 나라의 대통령은 분명 현실을 인식하며, 변화의 모습을 보이려 하고 있었다고 느껴졌습니다. 또한 정부가 국민의 삶의 질을 위하여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도 확고해 보였습니다.

허나 평화는 물론 가장 중요한 화두지만, 북한과 김정은 정권에 대한 과도한 갈증도 여전해 보였습니다. 바라고 싶은 것은 그 갈증으로 인해 우리와 이해관계를 공유하는 미중일러 등의 나라들과 동반하고, 대한민국이 배제된 체 국제관계의 역학이 진행되는 코리아 패싱(Korea Passing)으로 연결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무지한 자가 감히 고사성어 몇 개를 인용하면, 2019년 대통령의 연두 기자회견에 붙여 이런 성어를 빌려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방약무인(傍若無人)하지 않고 마이동풍(馬耳東風)도 경계하면서, 온고지신(溫故知新) 하다 보면 백성들은 당연히 도불습유(道不拾遺)하게 될 것이라고 말입니다."

박철민 작가.칼럼니스트  webmaster@dasan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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