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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대통령의 이상과 국민들의 현실을 보면서
  • 박혜범 섬진강정신문화원장
  • 승인 2019.01.1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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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 축적된 길고 다양한 인류의 역사를 보면, 그가 누구든 자신이 꿈꾸며 바라는 이상(理想)을 찾아서 끊임없이 나갔을 뿐, 이상이 현실이 된 사례는, 지구라는 행성에 사람이 생긴 이후 한 번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며 영원히 없다. 왜냐하면 언제 어느 시대건, 이상은 이상일뿐 결코 현실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인류의 성인이라는 석가모니도 공자도 예수도 고난의 시대를 살다 갔을 뿐, 자신들이 말한 이상의 세계를 만들지도 못했고 가보지도 못했다. 정확히는 그들도 자신들이 말한 그곳이 동서남북 어디에 있으며, 어디로 가는지 가는 길도 알지를 못했다.

굳이 우리네 인간들이 찾는 사전적 의미의 이상 세계가 있다 한다면, 아마도 그것은 이 삭막한 우주에서, 온갖 생명들이 어울려 사는 오아시스와 같은 행성이 탄생한 것으로, 지금 우리가 태어나 살고 있는 이 지구별이 바로 이상의 세계이며, 유토피아일 것이다.

그런데 사람이라는 인류가 생긴 이래, 아무도 가보지 못하고, 알지도 못하는 연유로, 아무도 시현하지 못한 사람을 위한 이상의 나라를, 21세기 벽두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구현하려고 하는데, 참 대단히 용기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다.

문제는 문재인 대통령이 자신의 이상을, 나라와 국민들의 이상으로 포장하는 것까지는 그런대로 봐줄 만한데, 현실이 될 수 없는 이상을, 현실로 만들려고 무리수를 두다 보니, 바라는 이상의 나라는커녕 국정 자체를 실패하며, 온 나라 국민들을 고통으로 내몰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날마다 전국의 수많은 자영업자들이 도산, 가게 문을 닫고 한숨과 눈물바람으로 지새고, 일자리를 잃은 수많은 실업자들이, 엄동설한의 길거리를 헤매고 있는 현실은, 걱정을 넘어 알 수 없는 두려움을 일게 하고 있다.

더 늦기 전에 문재인 대통령이 깨달아야 할 것은, 소위 노동자 천국을 건설하기 위하여, 모든 노동자들에게 시간당 급여를 얼마를 올려주든, 자신이 꿈꾸는 이상의 나라는 절대로 안 된다는 사실이다.

혹 크고 작은 모든 기업들은 물론 길거리 붕어빵 장사까지 100% 국영화시키고, 대한민국에서 생산되는 모든 소득을 합쳐서, 모든 국민들에게(인구수, 51,157,935명(2018 추계) 똑같이 분배하여 준다 하여도, 그것이 문재인 개인이 꿈꾸는 이상의 나라가 될지는 몰라도, 모든 사람들이 바라고 꿈꾸는 이상의 나라는 아니며, 될 수도 없다는 사실이다.

지금 문재인 대통령이 자신의 정치적 이상을 구현하는 일을 실패하면서, 동시에 국정을 실패하여, 국민들을 고통으로 내몰아 가고 있는 것은, 국민들이 어리석어서 사람이 사람다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대통령의 높은 이상을 몰라주는 탓이 아니며, 몽니를 부리는 야당들의 탓도 아니다.

모든 것은 문재인 대통령 자신의 탓이다. 다만 바라는 이상을 향하여 쉼 없이 나갈 뿐, 결코 이루어질 수 없고 현실이 될 수 없는 이상을, 현실에서 시현하여 이룬다는 착각에 빠진 문재인 대통령 탓이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문제는, 인간 문재인 개인의 이상을 국가와 국민들의 이상으로 착각하고 있다는데, 그 심각성이 있다.

한마디로 문재인 대통령이 바라고 꿈꾸는 이상이, 촌부인 나의 이상이 아니며, 나의 이상이 온 나라 국민들의 이상은 더욱 아닌 것인데........

알기 쉽게 설명하면, 문재인 대통령이 마음속에 품은 이상의 미인이, 촌부가 마음속에 품은 이상의 미인이 결코 아니며, 특히 아들 문준용이 마음에 그리는 이상의 미인도 아니라는 것이다.

촌부의 말인즉슨 문재인 대통령의 이상이, 타인인 촌부의 이상도 아니며, 자신의 아들인 문준용의 이상도 아니라는 것, 즉 문재인 대통령 자신의 이상이 온 나라 국민들의 이상이 아니며 될 수도 없다는 말이다.

무릇 모든 인간은 서로 다르고, 저마다 다른 생각으로, 다른 꿈을 꾸며 살아가는 존재이기에, 서로 다름이 있더라도, 그 다름을 인정하면서, 저마다 바라는 꿈을 찾아가는 것이 좋은 세상이다.

그러므로 가장 바람직한 이상사회는, 모든 사람들이 저마다 바라고 꿈꾸는 이상을 찾아서, 끊임없이 노력하여 나가는 사회가 바로 즐겁고 행복한 이상사회인데.......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의 이상을 세상 모든 사람들이 바라고 꿈꾸는 이상으로 착각하고, 그 착각을 다시 표준화시켜서 정치권력으로 강요하고 있으니, 그것이 안타까운 일이다.

박혜범 섬진강정신문화원장  webmaster@dasan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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