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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질의 대왕 이명박이 성공한 인생 최고의 삽질
  • 박혜범 섬진강정신문화원장
  • 승인 2019.03.0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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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만료(4월 8일)가 몇 걸음 앞에 있음에도, 건강 악화를 핑계로 보석을 신청, 지난 6일 석방된 이명박을 두고, 너나없이 입 달린 사람들마다 황제의 보석이라며, 쏟아내는 온갖 말들이 난무하고 있는데, 과연 삽질의 대왕 이명박은 무슨 계산을 한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사람들의 상식을 벗어난 이상한 보석신청과 허가한 판사의 판결문을 가만히 살펴보면, 절묘하고 기막힌 타협으로, 한판의 멋진 고스톱을 쳤다는 것이다.

보석을 신청 이해할 수 없는 판사의 석방 조건을 받아들인 이명박의 속내를 헤아려보면, 자신의 건강이 그만큼 위중하다는 쇼를 한 것이고, 어차피 유죄판결을 받을 것이 빤한 일이므로(가능성 0%이지만 무죄 판결이면 더욱 좋고.) 최소한 이어지는 대법원 판결까지, 현재의 보석 상태를 유지, 보장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라는 것이 촌부의 판단이다.

한마디로 삽질로 평생을 살아온 이명박은 최선의 선택을 한 것이며, 화려한 삽질의 인생에서 최고의 삽질을 성공한 것이다.

문제는 구속 만기로 석방될 경우, 자유롭게 사람들을 만나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구차한 주문으로 보석을 허가한 판사의 판결을, 어떻게 해석할 것이냐는 것이다.

정치가 어떻고 사법이 어떻다는 등등, 신소리 군소리 떠들 것 없이 답은 하나 간명하다. 박승옥 변호사가 고군분투하고 있는, 국민들이 사법주권을 행사하는 법정으로, 사법제도를 개혁하는 것뿐이다.

판사 개인의 주관이 아닌,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판단하는 법정 즉 사람이 살아가는 사람의 상식과 정의로, 국민들이 사법주권을 행사하여, 유무죄를 정하는 법정이 되어야, 정치와 사법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쇼를 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 사회는 그만큼 진일보하여 나갈 것이다.

부연하면 일제가 총독부 법령으로 만들어 놓고 간 대한민국의 사법제도는 어떤 방식으로든 개혁되어야 한다.

끝으로 아쉬운 것은 이명박이 나름 머리를 써서 오랜 기간 보여준 그럴싸한 쇼를 구치소를 합법적으로 걸어 나오면서 들켜버렸다는 것이다.

비록 구치소를 제 발로 걸어 나오면서, 그동안의 쇼를 들켜버렸지만, 인생 최고의 삽질에 성공하여, 안방으로 돌아간 삽질의 대왕 이명박을 위하여, 섬진강 촌부가 축하의 글을 여기에 전한다.

박혜범 섬진강정신문화원장  webmaster@dasan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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