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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드는 탄핵 세력- 물에 빠졌던 미친개를 조심해야 한다.
  • 김낙훈 편집국장
  • 승인 2019.03.1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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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저널 편집국장 칼럼]="사람을  무는 미친개가 물에 빠졌을 때 구해주면 더 많은 사람을 문다. 그래서 물에 빠진 미친개를 구해줘서는 안된다."
이는 중국의 사상가이자 작가인 '루쉰'의 말이다. 루쉰(魯迅)은  우리에게는 '아큐정전'이란 소설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루쉰의 이 말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리나라는 광복 이후 친일파 미청산으로 인하여, 그 부역자들은 자기반성도 없이 역대 독재정권의 하수인으로 국가권력과 자본의 중심에서 자신들의 기득권을 유지하며 부귀영화를 누렸다.
또한 이들은 온갖 편법과 탐욕으로 살아가다 보니 이제는 거대한 괴물로 진화하여 그 생명력이 대단한 것 같다.

우리는 4.19 혁명이 5.16 쿠데타로, 80년 5월의 봄이 신군부의 등장으로 좌절된 너무나 뼈아픈 경험을 했다.
그러므로 이제는 촛불항쟁으로 얻은 민주화의 불꽃을 헛되이 사그라들게 할 수 없다.
그런데 현실은 우리가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미친개들은 곧바로 이빨을 드러내고 물어뜯을 태세이다. 그렇게 물어뜯기면 다시는 저들을 물에 빠뜨릴 기회조차 갖지 못 하게 될 수도 있다.
 

"5.18은 북한군의 폭동” “가짜 대통령 문재인을 끌어내리자!” “박근혜 무죄 석방” “탄핵 무효” 등 - 이는 주말에 광화문광장 인근에 가면 태극기 집회에서 나오는 구호이다.
심지어는 군대에서 쿠데타를 일으켜 달라는 구호도 있고, 누구를 찢어 죽이자는 험한 말도 난무한다.
그리고 태극기 부대와 연합한 일부 개신교 단체의 목사들은 태극기와 성조기, 심지어는 이스라엘기까지 들고 나와서, 북미회담이 실패한 것을 하나님의 뜻이라 하고, 한미동맹을 강화하여 종전선언보다는 전쟁을 일으켜서라도 북한을 무찔러야 한다고 설교한다.
촛불항쟁으로 새로운 민주정부가 수립되어 그간의 적폐를 청산하고, 전면적 사회대 개혁을 다짐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왜 저 태극기 부대의 작태를 보아야 하는가? 
정의로운 나라에서 살고 싶다고 그해 겨울 영하의 혹독한 추위 속에서도 광화문광장에서 떨면서 촛불을 들었던 시민들은 전혀 없고, 극우 태극기 세력에 의해 광화문광장이 점거당하고 있는 현실에 실망을 넘어 분노를 금할 수 없다.

또한 탄핵 이전에 구성된 20대 국회는 사사건건 개혁의 발목을 잡고 있고 촛불항쟁의 요구에 전혀 부합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탄핵 유발 세력인 새누리당에서 이름을 바꾼 자유한국당이 주범이다.
이들이 개헌, 선거법, 권력기관의 개혁 법안들을 모두 가로막고 있다.
그리고 남북문제, 북미회담, 그리고 정부의 경제정책에도 딴죽을 걸고 방해하고 있다.
심지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낯 뜨거운 발언을 하여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이는 자유한국당이 남북 간의 평화와 통일에의 염원과 관심이 전혀 없고 분단의 고착화와 그 그늘에서 생존하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냈다고 볼 수 있다.

▲사진출처:jtbc화면 캡처

우리 국민은 너무 쉽게 용서하고 잊어버리는 버릇이 언제부터 생긴 것 같다.
진정한 용서란 용서하는 자와 용서받을 자 모두가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상대방을 향해 다가서려고 노력할 때 이루어진다고 생각한다. 진정으로 자기반성하지 않는 탄핵 세력을 같은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하여 쉽게 용서하면 물에 빠진 미친개를 구해 낭패를 보는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진정한 국민 통합은 적폐 세력이 단죄를 받고 철저히 자기반성하는 가운데 이루어진다고 본다. 


김낙훈 편집국장  webmaster@dasan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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