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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평]나경원을 특검 하라.
  • 심춘보 대표/발행인
  • 승인 2019.03.2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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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의 특검 주장은 전가의 보도이자 전유물이다. 특검을 주장하는 이유는 두말할 것 없이 검찰의 수사를 믿지 못함에서 기인된다. 그렇다면 검찰은 왜 믿지 못하는 조직으로 전락했을까?

검찰 스스로의 책임이 크지만 정권이 검찰을 쥐락펴락 해왔기 때문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검찰 내 정치적 성향이 강한 검찰들, 소위 말하는 정치검찰들이 오늘날 검찰을 불신의 조직으로 전락시킨 것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보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검찰총장에게 있다. 정권이 임명하는 검찰 총장이다 보니 정권의 영향력에서 완전하게 자유스러울 수가 없었던 것이 검찰의 현주소다. 검찰총장 직선제 요구가 괜히 나온 게 아니다.

김학의 전 차관의 특수강간 의혹에 대한 특검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인천공항을 통해 몰래 빠져나가려던 김학의 전 차관의 행위에 특검의 무게가 더욱 실리고 있다. 자신은 도피가 아니라고 강변하지만 얼굴을 가린 채 그대로 출국했으면 도피가 되었을 것이다.

이런 김학의를 대하는 자유한국당의 태도가 아무리 봐도 수상하다. 권력층의 난잡한 성 접대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자는 요구를 황교안 대표 죽이기라는 프레임으로 대응하고 있다.

김학의의 혐의가 점점 사실로 밝혀지고 있는 판국에 당시 상관이었던 황교안 법무장관의 개입 여부는 어떤 의도와 상관없이 특검을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

재차 강조하지만 황교안 대표가 김학의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면 다른 조건을 주렁주렁 달 필요 없이 특검에 동의해야 한다.

황교안 대표가 주장하는 바대로 아무런 관련성이 없다면 김학의 특검은 황교안 죽이기가 아니라 황교안 살리기가 될 수 있다.

그럼에도 말로는 특검을 받아들이겠다고 하면서도 다른 조건을 내 거는 것은 특검을 받아들일 진정성이 없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냄새나는 바지를 계속 입고 다닐 것이 아니라 털어내라는 요구를 두고 완전히 벗겨버릴 생각이라고 주장하는 것이야말로 의혹을 증폭시키는 행위다.

그들은 드루킹 댓글사건,신재민, 김태우와 손혜원의 특검과 김학의 특검을 동시에 하자고 주장하고 나섰다.

드루킹 특검은 자신들이 임명한 특검을 통해 김경수 지사의 구속으로 결론이 난 사안이다. 그럼에도 다시 하자는 주장은 요샛말로 뇌피셜일 뿐이고, 신재민과 김태우, 손혜원 의원 사건은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수사 결과에 따라 그때 특검을 주장해도 된다. 하지만 김학의 사건은 경찰과 검찰의 부실수사가 사실로 밝혀지고 있다. 사안이 완전히 다르다는 얘기다.

이런 억지 주장을 하고 있는 나경원 원내대표는 반민특위 발언으로 국민의 지탄을 받고 있다. 반민특위가 아닌 ‘반문특위’라는 말 같지 않은 궤변으로 위기를 모면하려 애면글면하고 있다. 국민을 청맹과니로 알고 있음이다.

반민족적 발언을 쏟아낸 나경원부터 특검을 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생각이 든다.

국민은 그녀를 친일파 수석대변인으로 칭하고 있다.

 

 

 

 

 

 

 

심춘보 대표/발행인  a2575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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