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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정녕 성범죄 공화국인가?
  • 김낙훈 편집국장
  • 승인 2019.04.0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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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저널 편집국장 칼럼]=김학의, 윤중천, 승리, 정준영, 그리고 '장자연 사건'의 그들(?) -  이들은 최근의 성범죄 사건의 용의자로 매스컴에 자주 오르내리는 인사들이다.

 최근 한 달 새 우리는 시시각각 터지는 엽기적인 성범죄에 놀라움은 물론이고 도덕적 아노미 상태를 겪고 있다.
 이에 정녕 우리나라를 '성범죄 공화국'이라고 불러야 옳은지 모를 지경이다.
 그런데 이 많은 성범죄들이 발생하게 된 근본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 
 여러 요인이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문제가 된 성범죄들이 공통적으로 여성을 마치 상품처럼 취급하는 사회풍토에 기인한다고 생각된다.    

 '김학의 사건'의 윤중천은 먼저 여성들을 성폭행하고, 그 약점을 이용해 피해 여성들의 몸을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 등 고위층에 제공하여 이권을 취하고 자신이 저지른 불법을 무마하려 했다는 것이다.
 한편 '버닝썬 사건'에서는 여성들을 VIP.의 환심을 사기 위한 ‘고급 양주’ 정도로 취급했다. 또한 여성들에게 마약을 몰래 투여하였고, 마약에 취한 여성들을 거리낌 없이 성매매 등에 이용하였다.
 그리고 '장자연 사건'에서 배우 故 장자연 씨의 몸도 고위층에 '거래의 대상’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배우 윤지오 씨가 목격했다고 하는데, 장자연 씨는 끌려가 술 접대를 했고, 술상 테이블에 올라가 춤을 추었다고 한다. 술병이 있을 자리에 장자연 씨가 왜 있었는지, 거기서 그들(?)은 장자연 씨에게 무슨 짓을 했는지..

 인간이 본능대로 행동하는 세상이 제일 무섭다. 그 때문에 창조주는 인간과 짐승을 구별하도록 하기 위해 인간에게 양심을 주었고, 인간은 스스로 법을 만들었다.
 하지만 윤중천은 권력을 등에 업고 사업을 하겠다는 목적으로 호젓한 곳에 호화 별장을 짓고 그곳에서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과 함께 유력 인사들을 초청해 난교 파티를 벌였다고 한다.

 또한 '버닝 썬'에서는 미모의 여자 손님들에게 마약을 먹여서 기절시키고 돈 많은 외국인 손님이나 한국인 손님에게 성폭행하라고 했다고 한다. 그리고 VIP들에게 마약도 제공하였다고 하니 놀라울 따름이다.
 '장자연 사건'의 경우에도 소속 연예기획사 관계자들, 언론, 정계, 재계 등 유력인사들이 장자연 씨에게 100여차례 이상 술 접대, 성 상납을 강요했으며 폭언, 폭행, 심지어 감금까지 했다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이들 사건에 검찰, 경찰 등의 권력기관과 대형 언론사가 관련이 되어 사건을 축소하고 조작하여 흐지부지하게 만들었다는 사실이다.

 이는 한국 사회 권력층들이 상대 여성의 인권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추악하고 더러운 성 접대를 당연시 여기는 접대 문화의 단면이다.
 또한 부패한 수사기관들의 권력층과의 공모, 유착관계 등 모두가 얽혀있는 거대한 범죄 카르텔의 모습이다.

 다행히 3월 18일 문재인 대통령은 '장자연, 김학의, 버닝 썬 사건'과 관련해, "공소 시효가 끝난 일은 그대로 사실 여부를 가리고, 공소 시효가 남은 범죄 행위가 있다면 반드시 엄정한 사법 처리를 해주 길 바란다"라고 지시했다. 
 특히, 사건에 연루된 사람들이 검·경과 유착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진실을 밝히고 스스로 치부를 드러내며 신뢰받는 사정 기관으로 거듭나는 일은 검찰과 경찰의 현 지도부가 조직의 명운을 걸고 책임져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여하튼 철저한 수사로 상기 사건들에 대한 모든 의혹들을 해소하는 것은  피해자들의 억울함을 푸는 것은 물론이고, 앞으로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 아니 지금도 당하고 있을지 모르는 수많은 현재, 미래의 대한민국 여성들에게 용기를, 부패한 사람들에게는 두려움을 주어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일어나지 않게 막는 중요한 일이다. 

 그리고 검찰, 경찰 등의 수사기관들과 언론, 정계, 재계 등의 부당한 커넥션이 있다는 의혹도 낱낱이 밝혀내어 '사람다운 사람이 사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낙훈 편집국장  webmaster@dasan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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