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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제재금 2000만 원은 자유한국당 몫이다.
  • 심춘보 대표/발행인
  • 승인 2019.04.0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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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어 자유한국당 황교안 일행의 경기장 내 선거 유세활동에 대한 징계 결과로 제재금 2000만원을 부과했다.

다행인 것은 승점 감점으로 인한 2부리그 강등이라는 최악은 피했다는 점이다.

▲사진출처:JTBC화면 캡처

승점 감점은 경남 FC로서는 최악의 상황이지만 당시 상황을 고려할 때 승점 감점 징계까지 받을 사안은 아니다. 경남 구단 관계자들이 적극적으로 만류를 했음에도 자유한국당 측이 막무가내 식으로 들어가 버렸기 때문이다. 만약 경남 구단 측이 방관했거나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다면 당연한 처벌이겠지만 여러 차례 만류를 한 정황이 있기 때문에 승점 감점은 과한 측면이 있다.

적극적으로 제지를 했다 하더라도 단순한 경고 정도의 징계를 내렸다면 선례를 남길 수 있기 때문에 2000만원의 제재금은 합당하다고 본다.  이번 결정으로 다시는 정치권에서 경기장을 기웃거리지 못하게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경남FC 입장에서는 자유한국당으로 인하여 자다가 날벼락을 받은 격이다. 첫 사례를 남긴 오명도 안게 되었다.

선거 기간임을 감안해 구단 측은 안전요원을 충원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 했음에도 제1야당의 몰염치한 행위로 인하여 불명예를 안게 된 것이다.

결과적으로 자유한국당이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애먼 경남 구단을 잡았다. 이는 정치권의 특권의식이 시민구단을 향한 갑질이라 규정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편, 일부 자유한국당 당원들 사이에 민주당도 경기장 내에서 선거운동을 했는데 자유당만 문제를 삼는다는 항변과, 심지어  '음모', '덫을 놓았다'라는 주장을 펴고 있는데 사실 관계조차 확인하지 않고 억지 선동을 하는 행위다.

민주당 권민호 후보가 경기장 내에서 유세를 한 것은 무료 경기인 내셔널 리그 경기였다.  당시에는 민주당뿐 아니라 각 당의 후보들 모두 같이 들어가 유세활동을 했다. 더 이상  호도해선 안 될 것이다.

요컨대 선거법 위반이냐 아니냐의 문제는 경남 구단과는 무관한 일이고 자유한국당은 경남FC 구단 측과 경남 시민들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해야 한다. 또한 제재금 2000만원도 자유한국당이 대신 납부해야 한다.  자유당은 그나마 다행인줄이나 알아야 한다. 

만약 자유한국당이 이를 거부한다면 경남 구단 측은 구상권 청구소송을 통해서라도 반드시 받아내야 한다.

폐일언하고 자유한국당은 자신들의 전매특허인 단체로 무릎 꿇고 경남 시민과 구단에게 사과하는 것이 당연하다 할 것이다. 자유한국당의 태도를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정치 신인이 애먼 축구단 잡을 뻔했다.

 

 

 

 

 

 

심춘보 대표/발행인  a2575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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