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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뻔하고 가증스러운 김성태오리발이 주특기인 자유한국당
  • 심춘보 대표/발행인
  • 승인 2019.04.0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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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은 자신의 딸 특혜 채용 의혹이 불거지자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펄쩍 뛰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에게 화살을 돌렸다. 국면 전환용으로 자신을 이용하기 위한 정치공작이라면서....

자신의 딸은 어떤 청탁이나 압력이 없이 정상적으로, 다시 말해서 실력으로 당당하게 kt에 입사했다면서 아버지가 야당 정치인이라는 이유로 특혜취업으로 매도한다고 하기도 했다.

그러나 검찰 수사를 통해 김성태 의원의 주장은 거짓으로 드러나고 있다. 불법 취업에 가담한 혐의로 kt 관계자 2명이 구속되었고 김성태 의원이 딸의 지원서를 kt 사장에게 직접 주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는 검찰의 설명이다.(2011년 계약직 관련 서류)

그럼에도 김성태 의원 측은 피의 사실 공표에 해당하는 검찰의 여론몰이 수사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당초 특혜취업 의혹이 일어났을 당시 여러 자료들을 가지고 해명하던 모습과는 상당히 대조적인 태도다.

이는 더 이상 변명할 논리나 근거가 없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다.

구속된 kt 홈 고객부문 사장은 자신이 2011년 김 의원으로부터 딸의 이력서를 직접 받았다고 진술했음에도 해명하지 못하는 것은 kt 관계자의 진술에 상당한 신빙성이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 채용되는 과정에 김성태 의원의 영향력이 작용했는지는 수사 결과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 그러나 밝혀진 내용을 보면 김성태 의원의 딸은 서류 접수 시한을 넘긴 것은 물론이거니와 그로 인하여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인성검사에서조차 탈락했다.

그런데도 합격했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특혜가 아니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런 사실을 김성태 의원이 몰랐다는 것 역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전형적인 오리발 내밀기 수법이다. 

만약 김성태 의원이 몰랐다면 kt 관계자들은 자신들이 자발적으로 그 같은 일을 벌였을까? 아버지가 야당의 유력 정치인이라는 이유로 시쳇말로 스스로 기었다는 것을 믿을 국민이 과연 있을까?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

구속된 kt 관계자들이 누구의 지시를 받았는지 아직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지만  김성태 의원이 이력서를 직접 전달하는 과정에서 딸의 장래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이 오갔을 수도 있었고, 정규직 전환 시점에서 상의를 했다는 합리적 추론이 가능하다.

2011년 당시의 문제는 공소시효가 끝났다고 하지만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김성태 의원의 입김이 작용했는지는 수사를 해보면 알 일이다. 그러나 공소시효가 지나고 지나지 않았음은 별개의 문제다. 공소시효가 지나 법적인 처벌은 면할 수 있다 하더라도 도덕적 책임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김성태 의원은 지금까지 국민을 상대로 뻔뻔하게 거짓말을 해 왔기 때문에 공소시효 여부와는 관계없이 의원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했다.

김성태 의원에 대한 직접 조사가 가능하다는 해석이 있는 만큼 검찰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사실 관계를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청탁에 대해서도 한 점 의혹 없이 명명백백하게 밝혀내야 할 것이다.

취업하기가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만큼 어려운 우리 현실이다. 수많은 젊은이들이 취업의 문턱을 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면서 전념하는 현실에 권력층이 끼어들어 기회를 박탈하는 행위를 결코 용납해서는 안 된다. 공정하고 평등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특혜취업만큼은 그 뿌리를 뽑아야 한다.  더 이상 빽없는 젊은이들에게 자괴감을 심어주어서는 안 될 것이다.

김성태 의원뿐 아니라 불법 취업 청탁이 kt에 집중된 사실이 궁금하다. 도대체 kt는 어떤 사고를 가졌길래 이 같은 일이 밥 먹 듯 벌어졌는지 말이다.

kt가 봉인가?

 

 

심춘보 대표/발행인  a2575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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