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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분열을 조장하는 하태경
  • 심춘보 대표/발행인
  • 승인 2019.04.1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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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은 대표적인 이념 전향자다. 좌파운동권의 상징적 인물에서 우파로 말을 갈아타면서 변절자들의 행태 그대로 좌파 공격의 선봉장을 자임했다. 의정 활동 중 때때로 사안마다 우파의 의견에 반하는 합리적 주장을 펼친 것도 사실이다. 그런 연유로 좌파 진영의 박수를 받기도 했고 어떤 이는 “그래도 하태경은 다르구나.”라는 호평을 하기도 했다.

박근혜 탄핵에 동조하고 바른정당에 가담한 그는 자유당 내 박근혜 세력에게는 공공의 적이다.

유승민과 함께 하태경은 결코 함께 할 수 없는 인물이라 낙인을 찍었다. 현재로서는 자유당에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갈 수 없는 형편인 것이다.

그래서 뭔가 획기적인 사건이 필요하다.

손학규 대표를 흔드는 이유를 당사자인 손 대표도 의도를 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바른미래당을 황교안에게 진상하기 위함이라는 것을...

하태경은 펄쩍 뛰었고 손 대표가 오해를 하고 있다고 했다.

당을 살리기 위함이라며 오히려 당을 사당화한다고 손 대표를 공격하고 있다.

안철수와 유승민이 당을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누가 당 대표를 할 것인가라는 손 대표의 물음에 그같이 주장했다고 본다.

그러나 이는 술책이다.

안철수 유승민이 전면에 나선다고 상황이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초등학생도 알만한 사실인데 그가 모를까?

그렇다면 왜 이 상황에서 안철수의 복귀를 거론하고 있을까?

안철수 지지자들과 손 대표를 갈라놓기 위해서다. 안철수계에게 당의 실질적인 주인은 안철수와 유승민이라는 사실을 자극해 손 대표를 흔들기 위한 술책이다. 실제 먹혀 들어가고 있다. 안철수계 인사들 상당수가 손 대표에게 반기를 들고 있지 않은가?

자유한국당에 바른미래당을 진상한다는 비판에 오해라고 했다. 진상을 한다 하더라도 자신들의 입지를 확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당을 장악하고 있으면 협상의 여지는 얼마든지 생긴다. 하지만 손 대표가 당을 장악하고 있다면 협상의 여지마저 사라져 버린다.

걸림돌이 확실한 손 대표를 제거해야 하는 분명한 이유다.

그들은 결코 다음 총선에서 기호3번을 달고 뛸 생각이 없다. 지금 구도 그대로 유지된다면 안철수 유승민이 전면에 나선다고 해도 단 한 명도 살아남기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태경을 비롯하여 패스트트랙에 반대하는 인사들은 연동형비례대표제가 지역구 출마자들인 자신들에게는 아무런 실익이 없기 때문이다. 반대하는 자유당에 밉보일 뿐이기도 하다.

그들의 주장은 대외적으로는 명분이 약하다. 공당이 후보를 내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비록 3.7%의 득표라 할지라도 대표가 책임을 질 사안은 아니다. 그 정도 결과로 당 대표가 책임을 져야 한다면 대표는 존재할 수가 없다.

하태경을 비롯한 바른정당 출신들은 이번 선거 결과가 아니더라도 패스트트랙이 아니더라도 다른 문제로 손 대표를 흔들었을 것이다. 이대로 있다가는 다 죽게 생겼다는 사실을 너무도 잘 알기 때문에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당연히 자유당과의 연대나 연합을 넘어 합당의 길뿐이다.. 제 3의 길이 험난하면서도 가능성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기에......

어찌 됐건 바른미래당의 분열은 기정사실화되어 간다.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예단할 수 없지만 결별이 임박해진 건만은 분명하다.

그들에게는 바른미래당으로 승부를 걸만한 담력도 없다.

 

 

 

심춘보 대표/발행인  a2575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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