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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세월호 참사 5주기에.
  • 김낙훈 편집국장
  • 승인 2019.04.1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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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 전 바로 오늘인, 2014년 4월16일 금요일 아침,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다.

 세월호를 타고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던 경기도 안산 단원고 학생 등 304명이 어이없는 침몰사고로 사망, 실종되었다.

 이 세월호 참사는 그저 흔한 해상 사고 중의 하나가 아닌 대한민국의 역사를 송두리째 바꿔버린 초대형 사건이었다.
 국민들에게는 너무나 큰 정신적 충격을 주었고, 안이한 대처로 일관한 박근혜 정권의 몰락을 가져왔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서 엄청난 후폭풍을 가져왔다. 

 그간 우리는 산업화를 하는 과정에서 성과와 효율을 최선의 목표로 삼았고 안전은 항상 다음으로 미뤄도 된다고 여겼다.
 하지만 안전 문제는 결코 뒤로할 수 없는 것임을 우리는 세월호 참사로 새삼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세월호 참사는 안전 문제뿐만 아니라 우리 생활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부조리, 부패, 규정 위반 등의 고질적인 대한민국의 어두운 단면을 그대로 만천하에 드러낸 것이기도 하다.
 어린 학생 수백 명이 숨져가도록 우리 어른들이 규정을 지키지 않았고, 그 규정을 지키는 것이 돈벌이에 걸림돌이 된다는 얄팍한 생각에서 방치해왔다.
 사회 곳곳에서는 법규와 규제를 피해왔으며, 부패한 정부의 감독 당국은 규정 위반을 눈 감아 주었다.

 여하튼 세월호 참사는 우리 사회 안전 시스템과 위기대응 능력이 얼마나 허술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 준 사건이었다.
 그러나 그날 이후 우리는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사회 안전망에 대한 회의감은 팽배해 있고, 현 문재인 정부의 약속과 달리 세월호 참사의 진실은 묻힌 채 관련 책임자 처벌은 요원하기만 하다.

 어른들의 비리와 무책임으로 숨져간 어린 학생들을 생각하면 기성세대인 필자도 양심의 가책에 무척이나 괴로움을 느낀다.
 따라서 무고한 어린 생명의 희생을 헛되지 않게 하는 일은 남겨진 우리 모두가 할 일이다. 
 비리를 고치고, 부패를 청산하고, 안전한 세상을 만드는 일이 바로 어린 넋을 위로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우리는 우리 사회가 과연 안전해졌는지를 다시 한번 살펴 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현 문재인 정부는 안전을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했지만 안전 대책은 아직 허술하고 불안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안전 불감증이라는 고질적 병폐 치유를 향해 우리 모두 한 발짝도 떼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닌지도 다시 반성해볼 필요도 있다.
 여하튼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이하여 우리는 '안전한 사회 만들기'에 혼신의 힘을 쏟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삼가 희생자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세월호 1년'

                      정예진 (초교 5년 )

세월호 1년째 되는 날

오늘은  정말 슬픈 날이다.

오늘은  304명의

꿈과 목숨을 앗아간

절망적인 사건 

오빠, 언니들이 보낸 메시지

"엄마 사랑해요."

"엄마 건강하세요."

"어서 나와' "어서 탈출해."

이 한마디도 못해

그 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선장

그 말 한마디 못한 선장

구해 주지도 못한 정부

가족을 무시하는 정부와 선장.

그것이 세월호.

                 

김낙훈 편집국장  webmaster@dasan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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