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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으로 치닫고 있는 바른미래당 · · · 그 중심에 유승민이 있다.
  • 심춘보 대표/발행인
  • 승인 2019.07.2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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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에 앞서 한 가지 질문을 던진다.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은 과연 합리적이고 건전한 보수인가?"

내홍으로 중병을 앓고 있는 바른미래당이 우여곡절 끝에 혁신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위원장에는 주대환 씨를 선택했다. 그런데 출범한지 일주일 만에 돌연 사퇴했다. 그가 사퇴하면서 던진 사퇴의 변은 바른미래당은 미래가 없음을 확인시켜주었다.

혁신을 하겠다고 혁신위원회를 출범시켜놓고 혁신이라는 것이 결국은 대표를 몰아내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려 했다는 것이다. 누구라고 지칭은 하지 않았지만 짐작은 했다. 당연히 유승민 계열의 인사들이라는 것을...

어제 임재훈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을 자청 주대환 전 위원장이 지칭한 인사가 유승민 의원이라고 폭로했다. 주대환 위원장에게 손학규 대표 사퇴를 종용한 자리에는 다른 두 명의 의원이 함께 했다고 했다.

혁신위원회의 최우선 과제를 손학규 대표 퇴진 문제로 설정해 달라고 했다는 것이다.

혁신위원회의 독립성을 심하게 훼손하는 행위라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임재훈 사무총장의 기자회견이 나가자마자 유승민은 펄쩍 뛰었다.

어제 이 문제로 손학규 대표 측근과 잠시 이야기하는 시간이 있었다. 유승민 의원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에 대해 ...

같은 생각이었다. 사실이 아니라고 할 것이 분명하다는 것.

역시 유승민은 사실이 아니라고 정면 반박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주대환 위원장의 사퇴에 이어 혁신위원을 사퇴한 조용술 전 위원이 기자회견을 했다.  그도 사퇴하면서 누군가 자신에게 외압을 행사했다고 했다. 그 외압의 당사자가 이혜훈 의원이라고 기자회견을 통해 전격 폭로했다.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 그리고 대화 시간까지 밝힌 것으로 볼 때 신빙성이 갈만한 주장이다.

임재훈 사무총장의 주장처럼 그도 주대환 위원장으로부터 유승민 의원이 손학규 대표 퇴진 문제를 안건으로 상정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바 있다는 사실을 들었다는 것이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유승민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철저한 진상조사가 필요한 이유다.

이혜훈 의원은 조용술 전 위원의 주장에 대해 만난 것은 사실이며 혁신위원들이 당을 살리는 해법에 대한 중요 인사들의 의견을 묻는 것은 당연하다고 했다. 그러나 혁신위원을 만난 것 자체가 양정철이 서훈 원장을 만난 것처럼 만나지 말아야 할 만남이다. 혁신위의 독립성에 해를 끼칠 개연성이 있기 때문에 만나지 말아야 했다. 자신은 압박이 아니라고 하지만 조 전 위원 입장에서는 중진의원의 말에 압박으로 느꼈다고 한다.

혁신위원회는 누구로부터 간섭이나 지시를 받아서는 안 된다고 명시되어 있다고 한다. 그럼에도 그들은 간섭하고 압력을 행사하려 했다.

유승민은 입만 열면 건전한 보수, 합리적 보수 노래를 부르고 다니더니 이따위 짓이나 하고 다니는 것이 그가 말한 건전한 보수란 말인가?

우리가 알고 있는 유승민 의원은 같은 보수를 자처하는 자유당 의원들과는 결이 다르다고 인식해 왔다.

박근혜 정부 시절 원내대표 연설은 감동을 주었다. 그를 합리적 보수의 표상으로 대접해주는 것은 무리가 아니었다. 그러나 딱 거기까지였다.

▲바른정당계가 손학규 대표를 나가지 못하게 막고 있다.

바른미래당의 내분의 핵심에는 유승민이 있다는 것은 굳이 말할 필요가 없다. 대표를 몰아내려는 줄기찬 분탕은 자신이 당권을 잡기 위함이라는 것도 설명할 필요가 없다. 당권을 잡겠다는 근본적 욕심은 바른미래당을 살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바른미래당을 자신의 정치적 입지 활용의 도구로 삼겠다는 계략이라는 것은 더더욱 설명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총선이 임박해지다 보니 다급해진 것은 이해가 간다. 자신의 의지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조급해지기 시작했다. 그렇다 보니 본성이 발동했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는데 그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

그런 그에게서 건전한 보수를 기대한 다는 것은 난망한 일이다.  그는 결코 더 이상 건전한 보수가 아니다. 입만 보수일 뿐이다.

이런 상황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어쩐지 몰라도 다른 혁신위원은 국회에서 단식 중이다. 단식의 이유는 정상적이지 못한 혁신위가 결의한 내용을 최고위에 상정해 달라는 것이다. 참으로 어이없고 웃기는 일이다.

단식마저도 유승민 일파의 조종에 의해서 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단식 중인 권 모 혁신 위원은 잠시 전 당권파와 분탕파들 사이에 벌어진 몸싸움으로 인하여 병원으로 실려 간 상황)

▲병원으로 실려가는 혁신위원

요컨대 아무리 손학규 대표를 흔들어도 소용없는 일이다. 필자는 어제 그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손학규 대표는 어떤 일이 벌어져도 당 대표직에서 물러날 생각이 없다는 사실을 말이다.

따라서 목마른 놈이 우물 판다고 유승민 일파가 당을 떠나 새로운 둥지를 트는 일일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던 유승민이 아니다.

 

 

심춘보 대표/발행인  a2575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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