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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강두 사태에 대한 단상
  • 심춘보 대표/발행인
  • 승인 2019.07.31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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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와 함께 세계 축구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는 호날두가 이제 우리나라에서는 날강두로 불러지게 되었다. 날강두가 한국 팬들에게 김성태의 눈물이 아닌 진심이 담긴 사과의 눈물을 흘리지 않는 이상 아마 날강두가 현역 생활을 하는 내내 그렇게 부르게 될 것이다.

맥주병을 따는데 병따개를 선호하는 사람, 숟가락을 선호하는 사람이 있듯 우리 축구 팬들도 메시의 플레이를 좋아하는 팬과, 호날두의 플레이를 좋아하는 팬이 있다.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이다.

메시는 문신을 했다. 날강두는 문신을 하지 않았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헌혈을 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많은 기부도 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호날두에 대한 호평은 이번 사기행각으로 일거에 무너졌다.

과거 메시는 뛰는 시늉이라도 했다. 그러나 날강두는 구단의 요구에도 응하지 않고 90분을 편안하게 쉬었다.

구단의 요구에 불응한 것도 날강두의 멘유 이적설과 무관치 않을 것이다. 본인의 의사가 반영되지 않은 이적일 경우 불만을 표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혹자는 호날두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천문학적 액수를 달고 다니는 프로 선수이기 때문에 이해해줄 문제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이후 그가 보여준 행위는 그런 주장을 한 사람들의 코를 납작하게 해주고 말았다. 비행기를 타고 가는 과정에서 컨디션이 회복되었는지 몰라도 그는 멀쩡하다는 것을 스스로 보여주었다. 이는 한국 국민에게 염장을 지른 행위나 다름없다.

특히 그가 다녀간 이후 한국에서 어떤 비난이 쏟아지는지 알고 있을 터인데도 사과 한 마디 없이 멀쩡함을 과시했으니 우리 축구팬들이 날강도라고 비난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날강두와 관련된 상품을 불매 운동한다는 것은 지나친 감이 있다고 본다.

날강두 개인의 오만일뿐인데 어찌 기업들이 피해를 봐야 하는지...

그런 식이라면 터무니없는 방위비 분담을 요구하는 미국 제품도 불매 운동을 해야 옳다.

그런 식이라면 우리는 무엇을 입고 무엇을 써야 한단 말인가?

우리를 개무시 한 것은 참을 수 없는 일이지만 날강두가 국가지도자도 아니고 구단주도 아니다. 그는 돈에 팔려 다니는 프로 선수 일 뿐이다.  우리가 그놈의 버르장머리를 고쳐줄 만큼 한가한 상황도 아니다.  지금은 왜놈 상품 불매 운동에 전념할 때다.

어찌 됐건 날강두는 이제 우리나라에서만큼은 위대한 선수가 아니게 되었다. 발재간은 뛰어난지 몰라도 한낱 졸장부일 뿐이다.

소송은 당사자들이 알아서 하고 우리는 그렇게 그냥 날강두를 난지도 저 어디에 묻어버리자.

관종들에게는 무관심이야말로 최고의 복수다.

 

심춘보 대표/발행인  a2575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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