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9.10.22 화 20:25
상단여백
HOME 사회 세상사는 이야기
일식집은 죄가 없다.
  • 심춘보 대표/발행인
  • 승인 2019.08.04 11:26
  • 댓글 0

.

물론 지금도 완전한 분리수거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안착 단계에 접어들었다.

  

일본상품 불매운동이 한창인 가운데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일식집에 가서 사케를 마셨다는 보도가 나오자 비판이 거세다.

그도 그럴 것이 일본이 우리를 백색국가에서 제외한 날한껏 일본을 비판한 후 일식집에서 일본 술을 마셨다고 했으니 호사가가 아니더라도 일반 대중의 눈에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로 비친 것이다

  

그런데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가 있다일식집이 불매운동에 포함되어야 하는 것에는 결단코 동의할 수 없다.  같은 자영업자라서가 아니고 초록이 동색이라서 하는 소리가 아니다.

일본 상품 불매 운동의 본질은 말 그대로 일본 상품에 해당한다일본에서 만들었고일본 자본으로 영업을 해서 그 이익이 일본으로 흘러들어가는 품목과 업체에 대한 불매 운동이다그것이 불매운동의 본질이라고 본다.

  

일식집은 우리 국민이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재료로 만든다일본식 음식이라는 것 때문에 불매 운동 대상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논리라면 어묵(오뎅)과 우동 등은 어쩌자는 것인가?

또 전국에 널려 있는 벚나무도 모조리 캐내야 하는가?

  

요컨대 생선회나 초밥은 결코 불매운동의 카테고리에 가두어서는 안 된다다만 해명과 달리 일본 술을 마신 것이 확실하다면 비판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다이중적 태도를 보였으니 말이다.(그러나 일본 술을 마신 게 아니라 국산 청주를 마셨다고 확인되었다.)

불매운동 대상을 지정하는 것이 쓰레기 분리수거만큼이나 가려내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일본에서 생산된일본 자본으로 운영되는 품목과 업체에 국한된 불매운동이기를 소망한다.

논란의 소지가 있다고 해서 내 소신을 꺾을 수는 없는 일이다.  

 

심춘보 대표/발행인  a25750@naver.com

<저작권자 © 다산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심춘보 대표/발행인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