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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평]나경원의 네티즌 무더기 고소에 대한 단상.'나경원' 보다 '나베'가 더 잘어울리는 여자?
  • 심춘보 대표/발행인
  • 승인 2019.08.0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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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나경원이 대한민국 국민 모두를 홍길동으로 만들려고 작정을 했나 보다.

자신을 '나베'라고 부른 170여 명의 네티즌들을 무더기로 고소했다.(악성 댓글이라고 하지만 특히 나베라고 부은 네티즌이 많기에...)170명은 본보기다. 더는 '나베'로 부르지 못하게 족쇄를 채우기 위한 안전장치(?) 마련이다. 

마치 불리한 기사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부터 하는 식이라고나 할까? 그러나 그렇다고 나베라고 부르지 않을까? 이미 그녀는 집에서 부르는 이름, 호적에 올라있는 이름 다른 사람처럼 나베는 또 하나의 이름으로 안착했다. 오히려 친숙한 감마저 든다.

네티즌들이 나경원을 '나베'로 부른 이유는 간단하다.

자유당 의원들의 공통점이 대한민국 내각보다 아베 내각을 대단히 우호적으로 여기고 있다는 것이 대다수 국민들의 생각이다. 명백한 아베 내각의 잘못을 두고도 그를 나무라기보다 우리 정부를 몰아세우니 말이다. 그 자유당의 원내대표가 나경원인지라 아베의 아류 혹은 아바타로 인식하는 것은 결코 야박하거나 무리가 아니라는 것이 네티즌들의 생각인 것으로 안다.

따라서 나베라고 부르는 것은 결코 상식에 반하는 일이 아니며 인지부조화에 따른 오류도 아니다.

심지어 자신은 “우리 일본”이라고까지 했다.

네티즌들이야 아베를 상스러운 존재로 인식하고 있지만 자신들은 어디 그러는가? 일부 추종자들은 성스러운 존재로 여기고 있는 마당인데...

그런데도 뭐가 문제인지 도통 알 수 없는 일이다.

혹여라도 자신의 이름은 엄연히 나경원인데 나베로 불려 기분 나쁘다면 대범하게 애칭 정도로 생각해도 될 문제고, 아베와 연결 짓는 것이 부끄럽다면 국민을 겁박할 일이 아니라 사고와 행동으로 보여주면 될 일이다.

이점에 있어서는 안철수나 황교안은 대범한 축에 속한다.

'mb아바타', '안초딩', '안어벙' 이라고 그렇게 조롱을 당했어도, '황세모','황교활'이라고 그렇게 놀림을 당해도 법적 대응은 하지 않았으니 말이다.

더욱이 우리에게 아베는 좋지 못한 인상이지만 일본 사람들에게는 근래 보기 드문 지도자다. 그런 아베와 동급으로 대접해주는 것은 가문의 영광일 듯싶기도 한데...

속 좁은 여자라고 폄훼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나베를 나베라고 부르지 못하게 족쇄를 채우려는 것은 일말의 부끄러움이 있어서라고 믿고 싶다. 그것 말고는 달리 해석할 여지가 없다.

부끄러움을 알았다면 우리와 같은 사람이 맞다.

각설하고, 나경원 보다 나베가 더 친숙하게 다가오고 입에 착착 감기는  것은 필자만의 생각일까?

 

 

심춘보 대표/발행인  a2575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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