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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참 좋은 정치로 성공하기를 바라며
  • 박혜범 섬진강정신문화원장 칼럼니스트
  • 승인 2019.08.2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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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도 하수상한 기해년 8월, 만천하에 드러난 조국 교수의 이중성에 세상이 놀라고, 온 나라를 뒤덮고 있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던 악취에 너나없이 당혹스럽기만 한데...

문득 2017년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한,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가 한창이던 봄날, 지역에서 활동하는 어떤 정치인과 강변에서 만났던 이야기가 생각이 난다.

선거에 관한 이런저런 이야기 도중 자신이 잘 안다면서 “당선이 되면 박근혜와 최순실이 놀라 나자빠질 정도로, 최악의 양아치 정권이 될 것이다.”는 그 사람의 말을 듣고,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 모두 설마 하며 놀랐었다.

이미 유력 후보인 안철수가 자폭해버린 탓에, 사실상 승패가 나버린 상태라 하여도,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적폐청산의 칼을 휘둘러 뭔가를 하는 척하겠지만, 내막은 국민들이 기겁을 할 정도로, 겉과 속이 다를 거라는 그 사람의 말을 듣고, 다들 그러면 나라가 절단 난다고 한숨을 쉬며, 그 사람의 말이 틀리기를 바랐었는데...

불행하게도 문재인 정권이 시작되고, 지금까지 지켜본 임명하는 인사들의 면면을 보거나, 지금 법무장관 후보자가 되어 드러나고 있는, 악취가 온 나라에 진동하고 있는 조국 교수의 실체와, 막무가내로 그를 고집하며 옹호하고 있는 정권의 작태는, 역대 정권 가운데 최악의 양아치 정권이 될 것이라는, 그 봄날 강변에서 들었던 장담이 100% 사실로 증명되었다.

그러나 촌부가 실망하며 두려운 것은, 조국 교수에게 제기된 의혹들이 사실로 밝혀지고 있음에도, 막무가내로 지지를 하고 있는, 이른바 무조건 자신들이 지지하는 사람에게 미쳐버리는 맹목적이고 저급한 싸구려 정치문화다.

한마디로 조국 교수만이 사법개혁을 할 수 있으니, 반드시 법무장관에 임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촌부가 해주고 싶은 말은, 단국대 석박사들과 무엇이 다르냐는 것이다.

단국대 석박사들이 자신들이 연구한 병리학 논문을 영문으로 작성하는데, 영어가 신통치 않으면 안 되는 일이라서, 당시 고등학교에 다니는 조국 교수의 딸을 참여시켜 논문을 완성했다는 주장과 똑같다는 사실을 왜 모르는지, 그저 헛웃음만 나는 일이다.

밀리면 정권이 끝장난다면서, 조국 교수의 법무장관 임명을 강행하려는 문재인 정권과 지지자들이 깨달아야 할 것은, 우리 국민들의 고유한 정서와 한(恨)의 문화다.

무슨 말인 고 하니, 지금이 무슨 철이고, 오는 초겨울이 어떤 계절이고, 명년 총선이 치러지는 춘삼월이 무슨 계절인지를 안다면, 이런 어리석은 생각은 하지 못한다는 말이다.

국민들의 정서와 법 감정으로 보면, 지금까지 사실로 드러난 것만으로도, 법정에 서야 할 조국 교수를 법무장관에 임명하는 것은, 임명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의 권한이고 자유이겠지만...

오는 11월과 12월이 이 땅의 부모들과 고3학년들이 피를 말린다는 수능시험을 치르고, 대학입시를 결정하는 계절이며, 총선이 치러지는 명년 춘삼월이 모든 학교가 개학하는 계절임을 안다면, 지금 자신들이 고집하며 보호하고 있는 조국 교수가, 청와대와 민주당을 한방에 날려버리는 무서운 시한폭탄임을 알 것이다.

▲사진:효자동 사진관

가능성이 있다면 (솔직히 표현하면) 멍청한 한나라당과 야당들이 안철수처럼 스스로 등신 짓들을 하고 있는 것이, 청와대와 민주당이 살 수도 있는, 실낱같은 희망이 될 수도 있지만, 분명한 것은 혹 그렇게 산다 하여도, 그것은 죽어가는 환자가 잠깐 되살아나는 회광반조(回光返照)의 현상일 뿐, 조국 교수는 문재인 정권을 폭사시키는 시한폭탄임이 분명하다는 사실이다.

거듭 말하지만, 촌부는 섬진강 강변에 사는 전형적인 전라도 토박이고, 현재는 지지하는 정당도 없고 정치인도 없으며, 명년 총선에서 민주당과 한국당을 포함 어떤 정당도 지지하거나, 표를 주고 싶은 후보도 없는, 말 그대로 무당파다.

지금 촌부가 글을 쓰고 있는 것은, 그가 누구든 지지한 사람은 지지한 만큼, 반대한 사람은 반대한 만큼, 자신들이 했던 딱 그만큼만 정권을 감시하면, 우리들이 바라는 정치발전이 저절로 이루어진다는 생각으로, 내 개인의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국민이 선택한 정권이 나라와 국민들을 위해 헌신하다, 국민의 사랑을 받으며 퇴임하는 성공하는 정권이 되기를 바라며, 나름 틈틈이 감시하는 비판의 글을 쓰고 있을 뿐, 문재인 정권 자체를 맹목적으로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문재인 정권에게 조언을 한다면, 청와대와 민주당 즉 상대 당이 차려준 수라상도 걷어차며 개밥으로 만들고 있는 머저리들을 상대로 벌이고 있는 말장난의 정치를 중단하고, 자신들이 탄핵한 문고리 정권을 스승으로 삼아, 이제라도 후보 시절 공약한 5대 비리 공직 배제 원칙을 실현하라는 것이다.

단군 이래 최악의 인물로 낙인 표본이 될 조국 교수는 법의 정의에 맡기고,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공약한 5대 비리 공직 배제 원칙을 실현하면, 그것이 무엇이든 지금 문재인 대통령이 하고 싶은, 모든 일들이 저절로 다 이루어질 것이다.

알기 쉽게 설명하면, 만일 박근혜 대통령이 최초 여성 총리 장상 후보를 낙마시키며 얻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원칙과 정도의 정치를 그대로 실현했다면, 지금 문재인 정권은 탄생될 수 없었다는 사실을 안다면,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한 5대 비리 공직 배제 원칙이, 얼마나 무서운 양날의 칼인지를 알 것이다.

열어둔 창문 방충망 사이로 드는 바람이, 선풍기를 꺼야 할 정도로 차다. 이제 곧 서리가 내리고 엄동설한이 닥칠 텐데, 늘 그렇듯 계절이나 사람의 일들이나, 지나고 보면 잠깐 한때인 무상하고 허망한 것이다.

 

박혜범 섬진강정신문화원장 칼럼니스트  webmaster@dasan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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