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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문빠의 나라인가?
  • 심춘보 대표/발행인
  • 승인 2019.08.3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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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편들어주는 건 고마운데 오버하지 마세요” 조국 후보자를 옹호하고 나선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하 유시민)에게 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한 말이다.

세간에서는 유시민에게 ‘촉새’라는 별호를 부여하고 그렇게 부르고 있다. 이제 유시민이라는 이름보다 ‘촉새’라는 별호가 더 살갑게 느껴진다.

그는 오래전 김영춘 현 민주당 의원으로부터 ‘같은 말을 해도 싸가지없게 하는 재주가 뛰어난 분“이라는 혹평을 받은 바 있다.

싸가지없게 말하는 재주뿐 아니라 궤변에도 능통한 인물로 정평이 나있다.

그런 그가 곤욕을 치르고 있는 조국 후보자 구하기에 참전했다. 그는 조국에게 제기되고 있는 각종 의혹에 대해 “집단창작”이라고 비아냥 거렸다. 말인즉슨 의혹은 다 거짓이고 소설이라는 얘기다. 바꿔 말하면 그런 소설에 국민이 부하뇌동하고 있다는 얘기다.  부연하면 자신이 말한 집단 창작에 동조하는 국민은 국민이 아니라는 얘기로 받아들여도 무방하다.

유시민은 자신의 “보건복지부 장관 임명 시 65%가 반대할 정도로 내 비리가 많았냐?” 라고 했다.

그러면서 “5000원짜리 적십자회비 몇 번 빠뜨렸는데 노무현 정권 때리려 나를 때렸다” 라고 했다.

당시 자신의 임명을 반대했던 일과 조국의 반대를 동일 선상에 올려놓았다. 또 조국을 비판하는 것을 문재인 때리기로 규정했다.

그러나 그를 반대했던 이유는 적십자회비 몇 번 빠트린 것이 전부가 아니었다.

주무부처 장관이 당시 강제가입 거부 움직임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연금을 13개월 치나 내지 않았기 때문에 부적격 판정을 내렸던 것이다. 또 소득이 있는 배우자를 소수공제 대상으로 올려 세금까지 탈루했었다. 그는 당시 “반성했고, 교만했다”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지금 그의 발언을 듣고 보니 위장 사과, 거짓 사과였던 것이다. 잘못이 없었는데 청문회 통과 목적으로 말이다.

그는 집회에 참석한 학생들의 마스크 착용에 대해 비판했다. 비판의 요지는 순수하지 않다는 것이다. 또 떳떳하지 않다는 것이다.

복면 시위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지 않다. 누가 잡아갈까 봐서도 아니고 떳떳하지 않아서도 아니다. 박용진 의원의 말처럼 부모에게 걱정을 끼칠까 봐서 그랬는지 어쩐지는 단언할 수 없으나 마스크를 착용한다고 해서 불손한 세력이거나 당당하지 못해서만 은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그는 마스크를 착용한 학생들을 곱지 않은 시각으로 비판했다. 이 점을 박용진 의원은 지적했을 뿐이다. 박용진 의원의 말마따나 유시민의 20대나 박용진의 20대나 지금의 20대의 가슴이 뭐가 다르겠는가? 유시민의 20대와 지금의 20대가 내리는 정의가 다른 것인가?  자신은 마스크를 쓰지 않았기 때문에 정당한 행위였고 마스크를 쓴 지금의 20대들은 정당하지 않다는 것인가?

그런데도 박용진 의원은 문빠들에게 방송이 나간 이후 휴대폰이 뜨거워 잡을 수 없을 지경의 만여 건이 넘는 문자폭탄을 받았다고 한다. 거기에는 입에 담을 수 없을 욕설이 대부분이었다고 한다.

더욱 기가 찰 일은 박용진 의원을 다음 공천에서 1순위로 배제하자고 선동한다는 점이다. 바른말을 할 수 없도록 원천적으로 차단시키자는 얘기다. 그들은 무장공자만을 원하고 있다.  하여 문빠들의 소통 공간에서 박용진 의원은 조리돌림을 당하고 있다. 민주정당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문제도 그렇다.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영전할 때 그들은 쌍수 쌍발 들어 환영했고 차기 검찰총장으로 사실상 내정했다. 그들의 바람대로 별 탈 없이 검찰총장에 임명되었다. 그들은 또다시 환호했다.

대통령은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서도 눈치 보지 말라는 특별한 당부까지 했다. 대통령의 당부에 그들은 열렬히 환호했다.

그런데 지금 어떤가?

언급하는 것조차 기운 빼는 일이다. 그들은 윤석열 총장을 적으로 돌렸다. 말인즉슨 대통령의 당부는 형식적인 당부였다는 것이다. 이런 천하에 후안무치한 집단이 어디 있는가?

여당 대표라는 사람은 공개적으로 검찰을 비판했다. 전례에도 없는, 기관과 아무런 상의 없이 그럴 수 있는가, 라며...

무슨 말이냐 하면  검찰은 정권의 손아귀를 벗어날 수 없다는 자기고백이나 다름없다.

이게 어찌 민주국가이고, 어찌 정상적인 나라라고 할 수 있겠는가?

도대체 이 나라의 주인은 누구란 말인가? 그래놓고 정의 , 공정, 평등을 외치는 것을 보면 참으로 염치없는 존재들이다.

이들은 정권에 비판적인 견해를 보이면 모두를 적으로 여긴다. 오로지 자신들만이 절대 선이고 정의다.  

만에 하나라도 지부상소를 올리는 일이 있다면 그들에게는 만고의 역적으로 몰리기 십상이다.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적 언로는 원천 차단해야 한다는 것이 그들의 뜻이다.

과히 광적이다.

근자에 들어 자유당 하는 짓을 보면 집단으로 정신병원을 탈출 한 것 같고, 낫 들고 설치는 자유당에 대응하는 집권여당 및 그 지지자들도 다분히 광적이다.

한 마디로 말해서 지금 대한민국은 광란의 도가니에 빠져 있다.

“천체의 움직임은 계산할 수 있지만 인간의 광기는 계산이 안 된다” 는 ‘아이작 뉴턴’의 말이 실감 나는 시절이다.

 

 

심춘보 대표/발행인  a2575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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