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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털 보다 가벼운 유시민의 입
  • 심춘보 대표/발행인
  • 승인 2019.09.2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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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을 쳤는지 어쨌는지 ‘싸가지’를 검색하면 연관검색어에 ‘유시민’이 뜰 법도 한데 웬일인지 ‘싹수가 노랗다’만 뜬다.

그렇지만 ‘싸가지’라는 말을 들을 때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인물이 유시민이고 다음이 안철수다.(안철수의 “싸가지없다”는 발언으로...)

▲출처:유튜브 화면 캡처

유시민는 자칭 어용 지식인, 지지자칭 지식인이다. (자신은 자신이 어용 지식인이라 이실직고) 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은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에게는 환호와 탄성이 쏟아져 나온다. 지지자들을 흔들어대는 탁월한 언변이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선동가다. 그럼에도 그 가벼운 입에 놀아나는 대중을 어찌 평가해야 할지...

그러나 그의 입은 깃털보다 가볍다. 그래서 그를 많은 대중들은 “그 녀석은 촉새”라고 부르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그 정도의 지식인이라면 진중한 입을 가지는 것이 당연하다. 三思一言, 즉 세 번 생각하고 한번 뱉어야 한다. 파장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입이 한 개인 것이 한이다.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입 하나로 해대기가 벅찰 지경이니 말이다. 입을 한 개만 만든 조물주를 탓하지는 않을지...

바른말이 나오면 그래도 들어줄 만하다.  그러나 하는 말마다 염장 지르는 데는 도가 튼 인물이다. 염장을 질러 사람의 숨통을 끊어놓을 작정인가 싶을 정도다. 그의 말은 많은 대중들의 숨통에 바늘을 꽂기 때문이다. 유시민 때문에 혈압약을 복용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촐싹거리면서 배설한, 그로 인하여 논란이 된 발언에 대해 단 한 번도 사과한 적이 없다. 이 또한 화병으로 죽어보라는 수작이다.

말로써 많은 사람들에게 화병을 유발하는 탁월한 재주꾼임에는 분명하다. 따라서 그는 사회악이다. 근종이다.

그런 그가 대권주자 반열에 올라와 있으니 뛰다 죽을 일이다.

조국 사태에 그는 전면에 나섰다. 조국을 지키려는지 아니면 지키는 척하는지 진심을 알 수 없다. 진심을 감추는 데는 입과 다르게 대단히 의뭉한 구석이 있다.

서울대 학생들의 복면 시위를 조롱하더니 최성해 동양대 총장에게 전화를 했다. 유튜버로서 취재차했다고 변명했다. 그러나 들려오는 소문은 유시민의 말과 전혀 다르다.

피의자 정경심의 하드디스크 교체를 두고 증거를 보존하기 위해 빼돌렸다는 궤변을 내놓았다. 고대 그리스의 궤변가들이 뒤로 자빠질 지경이다. 세상에 증거를 보존하기 위해 증거를 빼돌렸다는 소리는 머리털 나고 처음 접하는 소리다.

이 궤변을 바꿔 말하면 검찰이 증거를 조작한다는 얘기다. 검찰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시킨 발언이다. 지금이 어느 시대인가? 과거 쌍팔년도도 아니고 어찌 검찰이 증거를 조작한다는 소리를 거리낌 없이 해대는가? 선동이다.  혀밑에 도끼가 있는 것이 아니라 깃털이 있다.

가장 상식적인 증거인멸 정황을 궤변으로 무마시키려는 억지에 불과한 발언이다. 유시민이 주장하는 행위가 합법적이라면 차후에 증거 보존을 빙자하는 일이 벌어지는 것을 막을 수 없다.

그 자는 또 검찰이 수사를 중단해야 한다는 소리를 했다. 그러면서 정경심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검찰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그렇다면 영장이 청구 되거나 불구속 재판을 받아 유죄로 나오면 어쩔 셈인가?

대통령에게 책임지라고 할 용기가 있는가?

자신이 어떤 거룩한 존재이길래 검찰 보고 수사를 하라 마라 하는가? 그런 논리라면 자신들에게 불리한 수사는 그 어떤 사안이라도 건들면 안 된다는 것이 아닌가?  검찰을 권력의 시녀로 영원히 묶어 두려는 심사다.

물론 검찰의 수사가 과도한 측면이 없지는 않다.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무리한 측면에 대한 경고가 나왔다. 그러나 방법에 있어 과도한 측면이 있을지 몰라도 수사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뜻은 아니다.

한편 유시민은 피의 사실 공표를 비난하더니 어디서 들었는지 검찰의 조국 자택 압수수색 과정을 소상히 알고 나불댔다. 가벼운 입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낸 것이다. 우리 나이로 60이 넘었으면 철이 들었을 때도 되었는데...

자신들은 과거 법은 만인에게 평등해야 한다고 노래를 불렀다. 그래놓고 평등한 법 집행을 두고 검찰을 압박하고 비난하는 태도는 가벼운 입을 가졌다 하더라도 정신이 이상한 자가 아니라면 나올 수 없는 말이다.  국민을 우롱하고 있음이다.

조국을 보호하고 싶은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다. 아니 자신의 경쟁자로 인식했다면 지금쯤 속으로는 쾌재를 부르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렇다 하더라도 말이 되는 말을 해야 한다. 말 같지도 않은 말로 선동하려 말고 말 같은 말로 호소하기 바란다.  유시민의 입은 분명 잘못 찢어놓았음이다.

막말을 하지만 가끔씩 바른말을 하는 홍준표는 그랬다.

“유시민이 제일 즐거워하겠다”라고...

 결론은 '말 많은 집은 장맛도 쓰다'는 말이 있는데 집권당과 청와대가 편치 않음을 유시민이 보여주고 있다.

심춘보 대표/발행인  a2575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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