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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 인구 절벽이 걱정이다
  • 김민수 소리뫼 대표
  • 승인 2019.11.0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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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김 씨 종친 부부모임 후 (82년김지영)이라는 영화를 봤다. 의미 있는 영화보다는 재미있는 영화를 좋아하는 나는 좀 지루한 탓에 졸다 보다 하며 가까스로 마무리를 했다. 영화를 마치고 회원들 자녀들이 지영이와 같은 시대 아들딸 이라서 자연스럽게 관람평 토크가 있었다.

영화에서는 고부간 이야기, 젊은 부부간 이야기, 직장이야기, 그리고 육아에 대한 스트레스 등 신세대 생활의 현실을 이야기했는데 저마다의 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 나는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이런 영화가 못마땅했다.
결혼과 가정에서 얻어지는 삶이 바른 생활이고 행복의 첩경이라는 메시지를 주면 좋으련만 청춘의 고된 맛을 보여준 영화는 오히려 결혼과 육아는 청춘에게 짐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켜진 듯해서 아쉬웠다.

2050년에는 우리나라 인구 절벽이 매우 심각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무려 노인이 40%이고 14미만은 9% 미만이라고 한다. 90세 인구가 20대 인구보다 많다고 한다. 아이들 구경은 힘들 지경이니 아이들과 젊은이들이 사라지는 사회적, 경제적 구조의 부작용이 상상 이상일 것이다.
실제로 내가 살고 있는 익산시만 해도 1년에 1,700여 명의 아이들이 감소한다고 한다. 그러니 어린이집들이 1년에 수십 개씩 사정없이 사라지고 있고 우리 어린집만도 몇 년 전만 해도 아이들이 자리가 없어 못 왔는데 이제는 정원 채우기도 힘들고 몇 년을 버틸지 장담할 수 없는 현실이다.

우리나라 인구정책에 13년간 268억을 부었어도 효과가 없는 백약이 무효라고 하니 인구 문제는 정치가 아니라 대통령할아버지라 해도 해결할 수 없다고 증명된 셈이다. 앞으로 선출직 선거에 출마한 사람들 공약으로 인구를 늘린다든지 출생률을 높이겠다고 떠드는 사람은 100% 공갈이고 거짓일지니 알아서 찍어야 한다.

제발 정치로 안되는 일을 언론과 미디어가 사회적 분위기를 거들어주면 좋겠다. 사람은 결혼하면 후회할 수도 있지만 안 하면 더욱 후회한다는 사회 분위기를 홍보할 시점이다.

 

김민수 소리뫼 대표  webmaster@dasan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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