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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문희상 아들 “자아정체성부터 형성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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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1.1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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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 씨가 지역구 세습 논란 속에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지역구 세습 논란에 대해 “선출직에 세습 프레임을 덧씌우는 건 공당과 의정부 시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판했다. 문 씨는 “다 아시겠지만 제 나이가 올해 50”이라며 “적은 나이가 아니다. 나이 50이 돼서 아버지 뜻으로 (정치를) 하는 것 같이 말하면 섭섭하다”고도 했다.

요약하자면 자신을 세습 프레임에 씌우지 말라는 뜻이다.

이에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 총장이 가만히 있지 않았다. 진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씨 출마 선언 보도를 공유하면서 “나이 50에 아직 아버지로부터 독립을 못 했다니. 한심한 줄 알고, 일단 자아 정체성부터 형성하세요.”라고 쏘아붙였다.

진 전 교수는 “남들은 청소년기에 다 하는 일. 아직도 못한 주제에 어떻게 나라 맡을 생각을 할까?”라며 질타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자민당이 1/3이 의원 세습이라며 이 나라가 점점 일본이 되어 갈 모양이라고 비난했다.

진 전 교수는 “이 봉건적 악습이 우리 사회에서 어느덧 공적으로 용인되기에 이르렀다”며 “민주당에서는 이 봉토 세습을 승인해 줄 것으로 보이는데, 저는 이것이 조국 사태와 같은 맥락에 있다고 봅니다.”라고 했다.

진 전 교수는 “조국 사태 이후 비리를 비리라 부르지 못하게 되었다면, 이번 사태 이후에는 세습을 세습이라 부르지 못하게 되겠죠. 특권과 반칙, 그것을 세습까지 하면서도 결코 부끄러워하지 않는, 정말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세계를 경험합니다.”라며 씁쓸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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