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9.12.7 토 15:24
상단여백
HOME 사회 건강
신철 교수의 건강 백과숙면(熟眠)이란 무엇인가
  • 다산저널
  • 승인 2018.02.07 18:12
  • 댓글 0

-다산저널은 호흡기내과 최고 권위자인 고려대학교 신철 교수의 건강 칼럼을 연재한다.-

[다산저널]고려대학교 안산병원 호흡기내과 신철 교수=수면에 문제가 없는 정상인에게 숙면은 그리 중요한 단어가 아니지만 불면증, 코골이, 수면무호흡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수면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는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가진 단어이다.

숙면(熟眠)은 익을 숙(熟), 잠 잘 면(眠)이란 두 한자어로 구성되어 있는데, 말 그대로 익은 잠 또는 깊은 잠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잠을 자고 나서 아침에 피로하지 않고 상쾌하거나 개운한 느낌을 갖는 것을 말한다. 잠을 얼마나 길게 자느냐보다는 잠의 질(quality)이 얼마나 좋으냐가 숙면에 더 중요한 요소인데, 잠의 질이 좋은지 나쁜지를 알기 위해서는 정상적인 수면을 방해하는 수면 질환의 유무를 확인해야 하며, 수면 질환이 있다면 얼마나 심한지를 살펴보고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

매우 다양한 수면 질환이 정상적인 수면을 방해할 수 있지만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으로는 불면증, 코골이, 수면무호흡 등이 있다. 불면증은 잠들기 위한 적절한 기회와 환경에도 불구하고 잠들기가 어렵거나 수면 중에 자주 깨서 잠을 유지하기가 힘들거나 아침에 너무 일찍 깨어나 피로, 낮 동안에 불면과 관련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를 말하는데 치료는 주로 인지행동치료, 수면 위생교육, 약물치료 등을 통해 이루어진다.

코골이, 수면 무호흡증은 상기도가 좁아지거나 폐쇄되어 발생하고 주간졸리증, 집중력 감소, 기억력 저하, 두통, 만성피로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치료되지 않고 지속된다면 고혈압, 협심증, 부정맥, 심장마비, 뇌졸중, 치매, 성기능 감퇴, 만성기관지염, 당뇨 등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 뿐만 아니라 졸음으로 인한 이차적인 사고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여러 가지 검사 결과와 환자의 상태 등을 고려하여 체중조절, 자세 치료, 양압보조기, 수술, 구강내장치 등을 통해 치료한다.

이외에 숙면에 도움이 되는 몇 가지 생활습관에 대해 살펴보면, 매일 아침 기상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게 좋고, 아침에 일어나 햇빛을 보며, 낮잠은 피하는 것이 좋으나 어쩔 수 없는 경우에는 오후 3시 전에 20분 이내로 짧게 자며, 저녁에는 가급적 술이나 커피, 담배, 무리한 운동 등은 피하는 것이 좋고, 자기 전에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거나 생각을 미리 정리하는 것이 숙면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신철교수 약력:고려대학교 호흡기내과 교수. 수면장애센터/인간유전체연구소 .하와이 대학교 대학원 박사

다산저널  webmaster@dasanjournal.co.kr

<저작권자 © 다산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산저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